텔콘RF제약, 화일약품, 비씨월드제약, 크리스탈 등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텔콘RF제약 화일약품 주가 초반 급등, 코로나19 치료제 기대 커져

▲ 텔콘RF제약 로고.

 
31일 텔콘RF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29.88%(1470원) 뛴 6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일약품 주가도 29.67%(2940원) 오른 1만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 주가는 20.22%(5500원) 상승한 3만2700원, 크리스탈 주가는 12.01%(2천 원) 높아진 1만865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텔콘RF제약과 비씨월드제약, 화일약품, 크리스탈은 클로로퀸 성분을 포함한 치료제나 원료를 보유하고 있다.

CNN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2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의사들이 몸무게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약품을 처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클로로퀸과 같은 계열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와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 등에 사용된다.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증거는 부족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은 잠재적 효능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