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이 CJ대한통운 단독대표이사로 선임됐다.

CJ대한통운은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박 부회장 단독대표체제로 전환했다. 각자 대표이사로 일하던 박근태 전 대표이사와 김춘학 전 대표이사 총괄부사장은 사임했다.
 
박근희 CJ대한통운 주총에서 단독대표 올라, "글로벌 일류기업 만든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CJ대한통운이 단독대표이사체제로 전환된 것은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박근태 전 대표는 그동안 겸직하고 있던 CJ그룹 중국법인 대표이사로 계속 일하고 김춘학 전 대표는 회사를 떠났다.

박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글로벌 시너지 창출 가속화, 초격차 역량 확보, 글로벌 일류 조직문화 정착, 공유가치창출(CSV) 등을 올해 주요 전략을 꼽았다.

박 부회장은 “올해는 CJ대한통운이 창립 9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자 ‘100년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가별 사업환경과 인프라를 면밀하게 분석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단단히 하고 최적화된 역량과 전사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지역 및 사업끼리의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해내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날 주총에서 박근태 전 대표와 김춘학 전 대표가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사내이사에 윤도선 CJ대한통운 SCM부문장과 임경묵 CJ 전략기획팀장이 각각 선임됐다.

이 밖에 재무제표, 이사보수한도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