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미애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부산시 해운대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39.3%로 김 후보(41.8%)와 호각세를 보였다.
 
부산 해운대을 팽팽, 민주당 윤준호 39.3% 통합당 김미애 41.8%

▲ 더불어민주당 윤호준 후보(왼쪽)과 미래통합당 김미애 후보.


이밖에 기타 6.9%, ‘지지후보 없음’ 7.1%, ‘잘 모름’ 4.9% 등으로 집계됐다.

두 후보자가 각각 우세를 보인 연령층은 극명하게 갈렸다.

윤 후보는 29세 이하에서 39.2%의 지지율을 보여 김 후보(29.0%)를 오차범위 밖인 10.2%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34.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47.1%의 지지율을 보인 김 후보에게 13.0%포인트 차이로 밀렸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는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0.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3.5%,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의원이 주도한 열린민주당은 14.9%, 정의당은 7.6%, 국민의당 3.8%, 우리공화당 2.2%, 민생당 1.1% 등으로 집계됐다.

2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의 의뢰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시 해운대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