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미래통합당 정동만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부산시 기장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최 후보는 33.8%로 45.1%의 통합당 정 후보에 11.3%포인트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기장 민주당 최택용 33.8%, 통합당 정동만 45.1%에 뒤져

▲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정동만 후보.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한선 후보는 4.4%, 기타후보는 3%였다. 지지후보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10.2%, 3.5%로 조사됐다.

선거구 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농어촌이 주로 포함된 제1선거구는 물론 신도시와 쇼핑시설이 들어선 제2선거구 모두 통합당 정 후보가 민주당 최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선거구에서는 통합당 정 후보가 43.6%대 33.2%로 민주당 최 후보에 앞섰다.

제2선거구에서도 통합당 정 후보가 45.8%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최 후보(34.2%)에 11.6%포인트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8.1%로 가장 높았다.

열린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각각 15.4%, 11.1%로 집계됐으며 정의당이 7.8%, 국민의당이 5.5%, 우리공화당이 4.6%, 민생당이 0.9%, 기타정당이 2.8%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없음은 9.0%, 잘모름은 4.8%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의 의뢰로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시 기장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8%,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