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생산공장을 짓는데 2천억 원가량을 투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인조흑연 음극재 제조설비를 짓기 위해 2177억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공장 설립에 2천억 투자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투자금액은 포스코케미칼의 2019년 연결기준 자기자본인 1조63억 원의 21.6% 규모다. 투자 종료시기는 2024년 5월31일로 예상됐다.

이번 결정으로 포스코케미칼은 포항시 동해면 상정리에 위치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7만8535m2 부지에 1만6천 톤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보다 내부 구조가 일정하고 안정적이다. 수명이 길고 급속충전에도 유리해 전기차배터리에 주로 쓰인다.

포스코케미칼은 인조흑연의 원료로 쓰이는 침상코크스를 자회사 피엠씨텍으로부터 공급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