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셜데이타리서치의 4.15총선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9.2%로 집계돼 통합당 주 후보(49.4%)와 10.2%포인트 차이가 났다. 
 
대구 수성갑 민주당 김부겸 39.2%, 통합당 주호영 49.4%에 열세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왼쪽)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진훈 무소속 후보가 5.7%로 나타났고 친박신당 곽성문 후보 1.6%, 지지후보 없음 1.6%, 잘 모르겠음 1.6%, 기타 0.9%로 조사됐다.

'어느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주 후보라고 대답한 비율은 54.7%, 김 후보 39.0%, 이 후보 2.7% 순으로 조사됐다. 

주 후보는 지역구인 수성을에 출마를 원했으나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6일 수성갑으로 옮겨 공천을 받았다.

김 후보는 수성갑 현역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았다.

무소속 이 후보는 원래 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주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통합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미래한국당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5.9%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시민당 12.2%, 정의당 7.5%, 국민의당 6.8%, 열린민주당 5.7%, 민생당 5.2%, 우리공화당 2.2%로 조사됐다.

29일 공개된 소셜데이타리서치 여론조사는 매일신문과 TBC의 의뢰로 28일부터 29일 동안 대구 수성갑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ARS 여론조사 방식(무선전화 69.7%, 유선전화 30.3% RDD 방식)으로 전체 응답률은 4.9%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