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CJ 대표이사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익성 극대화 및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 대표는 30일 서울 CJ인재개발원에서 열린 CJ 주주총회에서 “올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제충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구조개혁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을 통해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진화와 변신을 거듭하며 미래를 보고 꾸준히 전진해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기, CJ 주총에서 "수익성 극대화해 코로나19 불황에 적극 대비"

김홍기 CJ 대표이사 총괄부사장.


한국경제는 외부활동 자제에 따른 소비 충격만이 아니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그만큼 국내 기업들도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대표는 “올해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생산과 소비가 갑자기 중단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2020년은 전례 없이 어려운 경영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혁신성장’, ‘초격차역량 강화’, ‘일류문화 정착’ 등을 실천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김 대표는 “양적 성장이 아닌 안정적 수익성이 동반되는 ‘혁신성장’을 이루기 위해 수익성 극대화 및 선순환 재무구조 확보에 집중해 글로벌 일류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장기 불황에 적극 대비할 것”이라며 “핵심 사업과 관련된 연구개발(R&D), 기술(Technology),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등 초격차역량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류인재’, ‘책임경영’, ‘목표달성’을 뼈대로 하는 CJ의 일류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모든 임직원이 절실함으로 무장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사내외이사 선임건, 감사위원 선임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 등 4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