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리얼미터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전시 중구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황 후보는 40.9%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9.6%)와 오차범위 내 1.3%포인트 차이로 경합했다.
 
대전 중구 박빙, 민주당 황운하 40.9% 통합당 이은권 39.6%

▲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


기타 후보는 6.4%, ‘없음’은 6.1%, ‘잘 모름’은 7.0%로 조사됐다.

황 후보와 이 후보는 당선 가능성 예측에서도 박빙양상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42.5%는 황 후보를, 42.4%는 이 후보를 선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9%, 통합당 37.6%로 나타나 두 거대 정당이 오차범위 안의 접전을 벌였다.

다른 정당의 지지도는 정의당 5.9%, 국민의당 4.2%, 민생당 1.4% 등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뽑을 정당으로는 29.1%가 미래한국당을, 21.0%가 더불어시민당을 꼽았다. 열린민주당은 11.5%, 정의당은 10.1%, 국민의당은 7.9%, 민생당은 3.1% 등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금강일보의 공동의뢰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시 중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0.8%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