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역량 강화에 나선다.

쌍용차는 30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경영쇄신방안 추진에 이어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적 체질 개선작업을 본격화한다고 말했다.
 
쌍용차, 지속성장 동력 확보 위해 내부 체질 개선작업 본격화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기업체질을 강화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상품기획부터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회사의 모든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중점 개선과제로는 조직간 협업 강화와 일하는 방법의 변화 등을 통해 제품 안전체계를 확립하고 품질 강화, 제조물 결함 예방활동 등에 성과를 내기로 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2019년 말부터 관련 부문 임원과 팀장 등을 대상으로 제조물 책임 등 품질 관련 임원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2월14~15일 각 부문 본부장과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 및 글로벌 기준의 자동차 제품 안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했는데 4월에는 팀장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2019년 10월에 생산본부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 발족식을 열고 실질적 품질 개선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경영정상화와 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 신뢰회복을 통한 판매 확대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