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미국 임상2상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파스퇴르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미국 내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임상2상에 돌입하기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미국 식품의약국에 폐렴구균백신 임상2상 신청"

▲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SK케미칼은 사노피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2014년에 체결했다. 그 뒤 2019년 말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이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100만 달러(약 133억 원)를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파스퇴르가 개발하는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을 유발하는 병원균 표면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결합해 만드는 단백접합백신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가운데 가장 높은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백신이 국내기술력으로 개발돼 점차 성공에 다가서고 있다”며 “아직 임상2상과 임상3상 등이 남아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목표한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