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이 줄기세포로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을 허가받았다.

파미셀은 코로나19 긴급 치료지원을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셀그램-AKI’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파미셀, 식악처로부터 '줄기세포'로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 허가받아

▲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AKI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실행된 임상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줄기세포의 항염증 작용이 코로나19 환자에게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에 따른 증상 악화를 막는데 분명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셀그램-AKI와 같은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는 처방 뒤 신속히 환자에게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미셀은 9일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줄기세포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식약처에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파미셀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 다수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셀그램-AKI를 정맥 투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셀그램-AKI는 본래 신장의 급성신손상을 막기 위한 동종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다. 파미셀에 따르면 중간엽 줄기세포는 세포 재생과 면역학적 조절능력을 발휘해 전신에 강력한 항염증 반응효과를 일으켜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갑작스런 이종간 감염으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에 따른 중증 폐렴(ARDS)은 예측할 수 없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의해 일어난다”며 “따라서 통상적 임상시험 절차를 거칠 수 없으며 파미셀은 준비된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치료사용 계획서를 제출해 환자를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