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활동이 증가하면서 콘텐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콘텐츠 수요 증가해 매출 늘어"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7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5월 CJENM의 드라마 사업부가 물적 분할돼 설립된 드라마 제작회사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콘텐츠 제작 사업 특성에 더불어 한국 콘텐츠를 향한 세계적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게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내활동이 증가해 국내외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좋은 품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2020년부터 3년간 21편의 콘텐츠 제작 및 방영권 판매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물리적 제작역량은 연간 40편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계약을 통해 올해 ‘나홀로 그대’ 및 ‘스위트 홈’을 포함한 최소 2편의 작품을 판매할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방영권 판매방식으로 6편 이상의 작품을 판매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2019년과 비교해 판매 작품 수가 늘어나지 않더라도 판매 매출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865억 원, 영업이익 68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1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