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중국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오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에도 중국에서 높은 성장세"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오리온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1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춘절 연휴 연장으로 1월 말 일부 물량의 출고가 지연되면서 생산 및 유통에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2월 중순 이후 주문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상하이, 광저우 등 공장 가동률이 90%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2020년 1분기 폭발적 주문량 증가가 이뤄진 이후 2분기부터는 차츰 안정적 주문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 내 생산과 유통단계에서 지리적 이점으로 경쟁회사와 비교해 1분기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1분기 이후 미뤄두었던 신제품의 집중 출시를 통해 현재 점유율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2020년 1분기에 중국시장에서 파이와 스낵부문의 점유율이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 기준으로 오리온의 파이시장 점유율은 40%, 스낵시장 점유율은 9%로 점유율 기준으로 파이는 1위, 스낵은 3위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620억 원, 영업이익 35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