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여상규·박맹우·백승주 의원이 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기로 하면서 미래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한국당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여상규·박맹우·백승주 의원이 30일 미래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상규 박맹우 백승주 미래한국당 입당하기로, 원내교섭단체 가능

▲ 미래통합당 여상규 의원. <연합뉴스>


기존 미래한국당 의석은 17석인데 3명의 입당으로 20석을 확보하면 원내교섭단체가 된다.

미래한국당은 3선의 여상규 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에 위촉하기로 했다.

재선의 박맹우 의원은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에, 초선의 백승주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는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경륜을 갖춘 세 분을 선대위 요직에 모시게 돼 든든하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들 외에 의원 3~4명을 추가로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