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조직개편을 통해 가정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사업을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집밥의 완전한 대체를 목표로 가정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 개발에 주력하는 ‘밀(Meal, 식사) 혁신’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롯데마트, 가정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 강화 위해 대표 직속조직 신설

▲ 롯데마트의 '푸드이노베이션센터'.


롯데마트는 2월 조직 개편을 통해 대표 직속조직으로 ‘밀 혁신부문’을 신설하고 전문 셰프와 식품연구원, 브랜드매니저, 상품개발자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를 세웠다.

푸드이노베이션센터에서 개발된 상품은 집밥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마트는 이에 따라 즉석조리코너를 집밥의 본질에 집중한 차별화된 매장으로 바꾸고 간편식 PB브랜드 ‘요리하다’도 기존 500여 개 상품에서 830여 개 이상의 상품으로 확대한다.

롯데마트는 푸드이노베이션센터에서 기획해 생산한 상품을 롯데 유통 계열사와 홈쇼핑 특화 상품으로까지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그로서란트 매장도 변화를 줄 계획을 세웠다.

그로서란트는 식재료와 레스토랑의 합성어로 신선한 식재료를 고객이 선택해 들고오면  매장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을 수 있는 개념의 매장이다.

기존 매장은 고기를 굽거나 랍스터를 쩌주는 형태였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은 월별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현재 서초점, 양평점 등 10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는 그로서란트 매장을 2021년까지 20개 점포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류경우 롯데마트 밀 혁신부문장은 “푸드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개발한 우수 상품은 유통 계열사와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망으로의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구조의 행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매주 새로운 상품의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