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회사이름을 HMM으로 변경, 배재훈 "해운재건으로 간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이 제44기 현대상선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회사이름을 ‘HMM’으로 바꾼다.

현대상선은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빌딩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 변경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건을 승인받았다.

영문표기는 기존 ‘HYUNDAI MERCHANT MARINE COMPANY LIMITED’에서 ‘HMM COMPANY LIMITED’로 바뀐다.

바뀐 회사이름은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현대상선은 1976년 3월25일 아세아상선으로 창립해 1983년 9월1일에 현대상선으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37년 만에 회사이름을 변경하게 됐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2020년은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와 협력을 개시하고 초대형 선박을 투입하는 등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 되는 전환기를 맞아 ‘HMM’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재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