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가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방어했지만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은 만큼 지분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진칼 주가 상한가, 경영권 다툼 지속 예상에 한진그룹주 강세

▲ 한진칼 기업로고.


27일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29.85%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한진칼 우선주 주가는 4만7250원에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24.83% 상승했다.

이날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승리했지만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칼 주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로 연임하고 조원태 회장측이 추천한 사내이사가 모두 선임됐다.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주주연합)이 추천한 이사 후보는 아무도 선임되지 않았다.

다만 주주연합이 꾸준히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장기전을 예고한 만큼 양측의 추가 지분 경쟁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항공 주가는 3.27% 오른 1만8950원에, 대한항공 우선주 주가는 5.97% 상승한 1만685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진에어 주가도 전날보다 7.48% 오른 9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한진 주가는 전날보다 0.72% 떨어진 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