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변호사와 미래통합당 박순자 의원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 조사기관인 알앤써치가 경기 안산시 단원구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15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김 변호사는 40.7%의 지지를 얻어 박 의원(36.3%)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 단원구을 경합, 민주당 김남국 40.7% 통합당 박순자 36.3%

▲ 김남국 변호사(왼쪽)와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


김 변호사와 박 의원은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각각 41.0%, 40.3%의 응답자로부터 선택을 받아 호각세를 보였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의 후원금을 통해 제작된 ‘조국백서’에 필자로 참여하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시민의 알릴레오, JTBC 밤샘토론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당초 서울 강서구갑에 공천 신청을 했으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변호사를 안산 단원구을에 전략공천했다.

박 의원은 통합당 공천관리위의 단수공천을 받았는데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뒤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안산 단원구을에서 재선에 올랐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선 부좌현 후보에게 밀렸지만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출마한 부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2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알앤써치의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신문사의 공동의뢰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 동안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2%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