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수젠텍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아 미국 수출길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씨젠 수젠텍 주가 초반 급등,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 수출 기대 커져

▲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씨젠 주가는 27일 오전 11시13분 기준 전날보다 19.39%(2만2200원) 뛴 13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 주가는 21.01%(5800원) 상승한 3만34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EDGC(29.91%), 파미셀(28.90%), 미코(26.56%), 휴마시스(26.56%), 피씨엘(19.05%) 등의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씨젠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FDA(식품의약국) 승인절차가 곧바로 승인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진매트릭스와 랩지노믹스 등의 주식 매매거래를 27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26일 공시하기도 했다.

거래소는 주가가 일정 기간 급등하는 종목을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과 투자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 정지를 내릴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