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가 3년 안에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효율 대표는 27일 서울 예장동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풀무원은 2020년대를 시작하는 첫 해를 맞아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 New DP5’를 선언한다”며 “풀무원은 3년 안에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효율, 풀무원 주총에서 “3년 안에 매출 3조 달성할 것"

▲ 이효율 풀무원 총괄 대표이사.


풀무원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14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1% 줄어들었다.

이 대표는 올해 국내와 해외사업에서 ‘수익성 바탕의 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그는 “풀무원은 2019년 국내에서 두부, 생면, 계란 등 주력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전략제품으로 얇은 피 만두와 냉동밥, 피자 혁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냉동 가정간편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지속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올해도 지속적 매출 증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사업에서도 미국 두부시장과 김치시장 점유율 1위의 성과, 중국 파스타와 콩 제품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풀무원은 이날 주총에서 이 대표에게 최대 보통주 23만7천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27일 시가 기준으로 약 21억 원어치로 경영목표를 달성하면 100% 부여되고 성과에 따라 부여되는 주식 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밖에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