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펀드서비스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력 강화를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 

우리펀드서비스는 지난해 8월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한 우리자산운용에 사무관리 업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펀드서비스, 우리자산운용에 사무관리 업무서비스 제공

▲ 우리펀드서비스 로고.


우리펀드서비스는 고객이 운용하는 자산의 펀드회계, 기준가격 산출 등 사무관리를 위탁받아 서비스하는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다.

최근 6개월 동안 데이터 이관 및 자산운용사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 맞춤제작(customizing)을 통해 사무관리 수탁고가 110조 원에 이르렀다.

우리펀드서비스는 9월부터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위탁 사무관리 서비스도 시작한다. 

우리금융그룹의 자산운용사와 쌓은 경험으로 향후 중대형 운용사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수행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우리펀드서비스는 설명했다.

고영배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는 2일 취임한 뒤 수기 관리업무 최소화와 검증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우리펀드서비스는 기준가격을 산정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운용지시 포워딩 서비스(가칭)'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 시스템은 자산운용사로부터 받는 운용지시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수신 및 처리 여부를 자동으로 수행함으로써 기존 수동 처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우리펀드서비스 관계자는 "강화된 영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보험업계 진출을 위한 변액보험 기준가 산출, IFRS(국제회계기준) 시스템 구축, 우리금융그룹사와 연계한 글로벌사업도 추진할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기준가 오류 ‘제로(0)’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펀드서비스의 시스템은 시장에서 신뢰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