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55%로 급등, 부정평가는 40% 밑으로 떨어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한 긍정평가가 55%로 크게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3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내린 3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6%포인트로 벌어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50%를 넘고 부정평가가 40%를 밑돈 것은 2018년 11월 5주차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도 대체로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특히 30대에서 64%, 40대에서 72%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거의 모든 직업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생활수준별로 중하층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하층에서는 긍정평가(45%)와 부정평가(46%)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놓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56%로 가장 많았다.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 ‘정직함/솔직함/투명함’(이상 3%)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27%로 가장 많았다.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외교 문제’(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도 꼽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739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 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