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5G스마트폰으로 교체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 유지, "5G스마트폰 교체수요로 매출 증가"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1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삼성전기 주가는 10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주가가 다시 오를 것이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2020년 5G스마트폰 교체수요 발생으로 카메라모듈과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860억 원, 영업이익 75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4% 늘어나는 것이다.

5G스마트폰 수요가 늘면서 모바일용 칩스케일패키지(FC-CSP)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고가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울트라모델 판매가 늘어난 점은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부문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부터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스마트폰 등 생산이 정상화하는 점도 삼성전기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기는 코로나19에도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기초체력은 튼튼하다”며 “삼성전기는 1분기에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고 생산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매출이 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0년 1분기에 매출 2조314억 원, 영업이익 153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6.6%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