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진단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해 LG이노텍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끝난 뒤 부품 공급 늘어"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7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LG이노텍 주가는 10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노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이 쿼드러플 카메라를 장착한 뒤 추가적 하드웨어 혁신에 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었다”며 “이에 코로나19는 새로운 해답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기저질환에 관한 개인 차원의 관리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혈압,  당뇨 측정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수요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게다가 개인별 체온 측정과 초음파 진단까지 스마트폰의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은 수혜를 입을 공산이 크다.

LG이노텍은 1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매출은 애플의 생산 차질로 기존 추정치를 6.7% 밑돌지만 영업이익은 북미 애플의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기존 추정치를 140% 웃도는 87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12 출시가 늦어진다는 말이 있지만 아직 완전히 확정되지는 않았다.

노 연구원은 “애플은 대부분의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이 중국 생산공장에서는 모두 사라진 상태”라며 “LG이노텍은 코로나19가 끝난 뒤 수요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