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에서 3만6천 세대(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4월 전국에서 3만6천 세대 일반분양, 대우건설 물량 가장 많아

▲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얄파크씨티 푸르지오' 투시도.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월 전국 56개 단지, 3만5880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실적(1만6307세대)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양이 실제 계획대로 이뤄지면 2015년 이후 5년 만에 4월 분양이 3만 세대를 넘게 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4월은 본격적 봄 분양 성수기로 3월보다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시기”라며 “올해는 21대 총선이 4월15일 잡혀 있어 4월 중순 이후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2만4775세대로 전체의 69%를 차지했고 지방광역시가 5241세대(15%), 지방도시가 5864세대(16%)로 나타났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10대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이 짓는 아파트가 4805세대로 가장 많았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얄파크씨티 푸르지오는 4월 4805세대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GS건설이 대우건설에 이어 2115세대로 2위에 올랐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 자이아파트 364세대, 경기 화성 신동탄포레자이 1297세대, 강원 속초디오션자이 454세대 등이 4월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컨소시엄을 이뤄 경기 성남에서 산성역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 4774세대도 짓는데 이 가운데 1718세대도 4월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짓는 아파트도 4월 1천 세대 넘게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수원 광교산 더샵퍼스트파크 475세대, 광주 북구 더샵이스트파크 907세대 등이다.

그밖에 10대 건설사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658세대), 롯데건설(424세대), 현대건설(410세대), 호반건설(534세대) 등도 4월 일반분양을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