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을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미래통합당 이형섭 변호사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아이소프트뱅크의 경기 의정부시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국회의원 후보 사이 가상대결에서 김 전 행정관이 50.6%의 지지를 받아 이 변호사(32.1%)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정부을에서 민주당 김민철 50.6%, 통합당 이형섭 32.1%에 우세

▲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민철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왼쪽)과 미래통합당 후보 이형섭 변호사.


민중당 김재연 전 19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의원은 3.9%, ‘기타 후보지지’는 2.6%로 조사됐다. ‘지지후보 없음’은 6.2%, ‘잘모름’은 4.5%였다.

의정부시을의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2.2%로 가장 높았다. 미래통합당이 31.2%로 뒤를 이었고 정의당 6.0%, 민생당 4.0%, 민중당 3.9%, ‘기타 정당지지’는 4.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5.1%, 3.5%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시민당이 36.5%, 미래한국당이 29.4%로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8.2%, 정의당은 7.3%, 민생당은 2.0%, ‘기타 정당지지’는 4.7%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5.2%, ‘잘모름’은 6.6%였다.

의정부시을 유권자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65.7%(매우 잘함 41.2%, 대체로 잘함 24.5%)에 이르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2.1%(매우 못함 17.9%, 대체로 못함 14.2%)에 머물렀다. 잘모름은 2.2%였다.

재난 기본소득 도입을 놓고는 찬성(64.5%) 응답 비율이 반대(27.6%) 응답보다 높았다.

‘매우 찬성’과 ‘찬성하는 편’이 각각 31.5%와 33.0%로 나타난 반면 ‘매우 반대’와 ‘반대하는 편’은 각각 12.5%와 15.1%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8.0%였다.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3일 하루 경기도 의정부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