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펄어비스를 향한 투자심리는 신작 출시가 가시화되는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새 게임 하반기부터 출시 가시화”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사장.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6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펄어비스 주가는 16만8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게임 매출의 호조와 인센티브 지급효과가 상쇄되면서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387억 원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펄어비스의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78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6.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 감소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게임 이용이 증가해 검은사막 PC의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은사막 모바일도 기존 지역의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되고 신규 글로벌 지역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케팅 행사비용이 감소했지만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가 증가해 전체 영업비용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의 차기작 개발 프로젝트는 지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신작 개발팀의 일부 인력이 이탈하면서 차기작 개발 프로젝트의 일정과 관련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펄어비스 차기작인 붉은사막과 도깨비, 플랜8의 출시일은 각각 2021년 2분기와 2021년 4분기, 2022년 3분기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지역과 플랫폼 확장이 마무리됨에 따라 검은사막 시리즈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신작 출시일정에 변동성이 있는 만큼 투자심리의 개선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100억 원, 영업이익 1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3.8%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