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의 수요가 줄어 삼성전기의 이익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스마트폰에 부품 공급 줄어 실적에 부담"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삼성전기 주가는 1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의 주력 거래선인 삼성전자는 2020년 1분기 스마트폰 생산에 큰 차질을 빚지 않았다.

그러나 2분기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하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전체 매출의 65% 이상을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폰 수요 부진이 삼성전기에게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최근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생산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데 전방 거래선의 생산 차질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기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 8조3103억 원, 영업이익 68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4% 늘지만 영업이익은 6.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