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사장 등 한국농어촌공사 임원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당분간 급여를 반납한다.

농어촌공사는 김 사장 등 특정직을 포함한 임원급 10명이 앞으로 4개월 동안 월급여의 30%를 반납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임원도 급여 30% 반납, 김인식 "코로나19 극복에 동참"

▲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


부서장급 130여 명도 일정 범위 안에서 급여를 반납한다. 또 일반 직원들은 3월 중순부터 성금을 모으고 있다.

반납한 급여 및 성금으로 조성한 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된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위기 상황에 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에 1천만 원을 기부하고 공사가 소유한 부동산 임대료 30%를 감면했다. 

도시락 배달과 김치나누기 등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여러 지원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