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첨단기술 투자 전문기업과 협력해 사내 첨단기술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알파홀딩스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술 사업화와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 알파홀딩스와 사내벤처 사업화 지원해 유니콘기업 육성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알파홀딩스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첨단기술 투자를 수행한다.

두 기업은 SK텔레콤의 사내 유망기술 사업화 프로그램 '스타게이트'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라이다(레이저 기반 탐지) 등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독립법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첫 협력사업으로는 스타게이트를 통해 설립된 레이저 광학기술 전문기업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을 투자 및 육성하게 된다. 

SK텔레콤은 브라이튼코퍼레이션에 초소형 레이저 광학기술 자산을 이전하고 알파홀딩스는 직접투자에 참여한다.

브라이튼코퍼레이션은 두 기업의 지원을 기반으로 광학엔진모듈사업을 추진해 올해 미국과 중국시장에 장비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과 알파홀딩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유망기술 발굴과 사업화를 지속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유니콘기업 육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은 "앞으로도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독립 법인의 성장을 도와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