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김해준 박봉권 각자대표체제를 공식 출범했다.

교보증권은 2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교보증권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해준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과 박봉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선임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주총에서 김해준 박봉권 각자대표체제 공식화

▲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김해준, 박봉권 각자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된다.

김 사장은 6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11년 9개월)을 넘어 역대 최장수 증권사 대표이사(CEO)가 됐다.

김 사장은 2008년부터 6월부터 대표이사로 근무해왔다.

박 신임 사장은 경영총괄 담당으로 경영지원 및 자산관리(WM)부문을 맡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박 사장은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교보생명에서 입사해 주식·채권 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HDC자산운용과 피데스자산운용, 국민연금 등을 거친 뒤 2010년 4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교보증권 고유자산운용본부장 전무를 맡았다.

2011년 2월에 교보생명으로 돌아와 2014년부터 2019년 12월까지 교보생명 자산운용총괄(CIO) 부사장을 지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사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이 승인됐다.

사외이사로는 이찬우 국민대학교 특임교수가 새로 선임됐다. 기존 신유삼 사외이사와 김동환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안도 확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