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가평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과 미래통합당 최춘식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 조사기관인 알앤써치가 경기 포천시가평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전 사령관과 최 부위원장이 34.7%대 39.9%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포천가평 접전, 민주당 이철휘 34.7% 통합당 최춘식 39.9%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철휘 전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왼쪽)과 최춘식 미래통합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명원 민중당 방위비분담금 인상저지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이 4.3%, 기타후보는 4.7%였다.

부동층인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11.9%, 4.6%로 나타나 이번 선거 판세를 가를 주요 변수로 분석됐다.

응답자가 예상한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은 이 전 사령관이 36.7%, 최 부위원장이 43.3%로 집계됐다.

지역별 지지도 조사를 살펴보면 포천시에서는 이 전 사령관과 최 부위원장이 35.2%대 36.9%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쳤다.

가평군에서는 최 부위원장이 46.8%의 지지를 받아 이 전 사령관(33.6%)에 크게 앞섰다.

포천시가평군의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이 36.4%, 더불어민주당이 31.8%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정의당이 7.3%, 국민의당이 4.7%, 민생당이 1.9%, 기타정당은 4.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 없음은 10.3%, 잘모름은 3.5%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9.4%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시민당(22.9%)보다 16.5%포인트 앞섰다. 

정의당은 9.6%, 열린민주당은 9.2%, 국민의당은 3.5%, 민생당은 1.3%, 기타정당은 3.2%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5.6%, 5.4%였다.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정권심판(37.9%)에 이번 총선의 의미를 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발전과 야당심판, 인물교체는 각각 27.2%, 18.1%, 8.7%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2일~23일 동안 경기도 포천시가평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