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뉴 아반떼’의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4월7일 출시할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며 25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 뉴 아반떼는 2015년 6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돼 출시되는 현대차의 준중형세단이다.

현대차는 △혁신적이며 스포티한 디자인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향상된 안전성과 실내공간, 연비효율 △차급을 뛰어넘는 최신 스마트안전 편의사양이 집약된 상품성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올 뉴 아반떼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최대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f·m, 연비 15.4km/ℓ)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LPi(최대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5.5kgf·m, 연비 10.6km/ℓ) 등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나온다.

1.6 하이브리드와 1.6 터보 N라인은 향후 출시된다.

3세대 플랫폼 적용에 따라 기존 모델보다 전고(차량 높이)는 20mm 낮아지고 전폭(차량 너비)은 25mm 늘었다.

휠베이스가 20mm 늘어나면서 2열의 무릎 공간도 기존보다 58mm 늘어난 964mm로 설계됐다.

충돌성능을 향상한 고강성 경량 차체구조를 통해 차량 중량을 기존보다 약 45kg 줄였으며 동력과 핸들링 등 전반적 차량 성능도 높아졌다. 버튼 조작만으로 주차브레이크를 작동하고 해제할 수 있는 전동식파킹브레이크 시스템도 적용됐다.

차량 내 간편결제서비스인 ‘카페이’ 기능이 현대차 최초로 탑재됐다. 이 서비스는 전용 스마트폰 앱(애플리케이션)에 결제 카드를 등록하면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SK에너지와 파킹클라우드 등 국내 주요 주유·주차 회사, 카드사와 제휴해 결제체계를 구현했는데 앞으로 전기차 충전 결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운전자의 스마트폰 내 위치정보를 연동해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뒤 최종 목적지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최종 목적지 안내’ 기능, 집이나 회사 등 등록된 목적지로 이동할 때 차량 위치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내 차 위치 공유’ 기능도 올 뉴 아반떼에 들어있다.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와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 작동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기능도 적용됐다.

8개의 스피커를 탑재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량과 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속도 연동 음향 보정’ 기술도 적용됐다.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모든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에 △전방충돌 방지보조 △차로이탈 방지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보조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가솔린모델의 모던트림 이상부터는 △후측방충돌 방지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후방교차충돌 방지보조 등을 현대스마트센스I이나 인포테인먼트 내비II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올 뉴 아반떼의 판매가격(개별소비세 1.5% 기준)은 가솔린모델 △스마트 1531만~1561만 원 △모던 1899만~1929만 원 △인스퍼레이션 2392만~2422만 원 사이에 책정된다.

LPi모델은 △스타일 1809만~1839만 원 △스마트 2034만~2064만 원 △모던 2167만~2197만 원의 범위에 책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