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영향에도 신사업 확장과 자회사 성장에 관한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신사업 확장과 자회사 성장 기대"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황현준 D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카카오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카카오 주가는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영향으로 외형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다만 톡보드, 금융 등 신사업 확장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카카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65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137% 늘어나지만 기존 시장 기대치 840억 원은 22%가량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광고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관련 매출이 예상보다 줄고 카카오택시나 카카오뮤직(티켓판매)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톡보드 성장세와 금융 및 콘텐츠 신사업 확장 등 주요 관전 포인트는 유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 연구원은 “톡보드가 올해 광고주 유입 확대 등으로 카카오 실적을 이끄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카카오페이는 증권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지와 최근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2100억 원을 투자받은 카카오M 등 자회사와 시너지도 기대할 만하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