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철강 수요 위축이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국내외 철강수요 위축 본격화"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포스코 주가는 1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철강 수요 위축은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며 “중국 철강 가격도 3월까지는 약세가 이어져 포스코 2분기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5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51% 줄며 기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춘절 명절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 철강 가격이 예상보다 하락했고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철강 수요의  감소로 제품 판매도 부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중국 철강 가격 하락폭도 진정되는 추세에 있어 포스코는 3분기부터 실적을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에 따라 철강 가격도 2분기부터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포스코 주가는 4월 중순을 전후해 본격적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조9670억 원, 영업이익 1조90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50.7%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