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미추홀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미래통합당 전희경 의원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 조사기관인 아이소프트뱅크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동구·미추홀구갑 후보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허 전 부시장은 37.8%의 지지를 얻어 전 의원(31.2%)과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민주당 허종식 37.8% 통합당 전희경 31.2%

▲ 허종식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왼쪽부터)과 전희경 미래통합당 의원, 문영미 전 남구의원.


정의당 후보로 나선 문영미 전 남구의원은 7.6%로 허 전 부시장과 전 의원의 뒤를 쫓았다. 4.3%의 응답자는 ‘기타 다른 후보’를 선택했다.

‘지지후보 없음’은 8.2% ‘잘 모르겠다’는 11.0%로 집계돼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1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8~29세를 비롯해 30대, 40대, 50대에서는 허 전 부시장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았고 60세 이상에서는 전 의원의 지지율이 앞섰다.

인천 동구·미추홀갑은 이번 총선에서 인천시 동구와 남구갑 선거구가 새롭게 합쳐져 획정됐는데 기존 남구갑 선거구 지역인 도화1~3동과 주안1~8동 등에서는 허 전 부시장이, 동구에서는 전 의원이 우세했다.

23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아이소프트뱅크의 여론조사는 중부일보의 의뢰로 22일 하루 동안 인천시 동구·미추홀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2%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