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후보의 순번을 확정했다.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회는 24일 비례대표 후보 선출 선거인단 찬반투표에서 찬성 94.51%로 후보자 명단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비례연합’ 더불어시민당 35명 비례후보 순번 확정, 의사 신현영 1번

▲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


코로나19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투표로 진행한 찬반투표에는 선거인단 107명 가운데 91명이 참여해 86명(94.51%)이 찬성을, 5명(5.49%)이 반대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번은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가 받았다. 신 전 이사는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는 등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의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높은 1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번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3번은 권인숙 여성인권정책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이, 4번은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이 받았다.

5번과 6번은 소수정당 출신인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와 조정훈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에게 각각 돌아갔다.

7번에 윤미향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8번에 정필모 전 KBS 부사장, 9번에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10번에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최혜영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교수(11번),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12번), 이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13번),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14번),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15번), 전용기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16번),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17번), 이경수 전 ITER 국제기구 부총장(18번), 정종숙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19번), 정지영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20번) 등이 당선 가능권에 포함됐다.

이밖에 이소현 대한항공 객실승무원(21번), 권지웅 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22번),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23번),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24번), 강경숙 원광대학교 교수(25번),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26번),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27번), 김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전북도당위원장(28번), 박은수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29번),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30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순위 승계 예비자로는 이미영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장, 문아영 피스모모 대표, 박주봉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옴부즈만, 이창현 전 KBS 이사 등이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