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취득하기로 한 자사주 81만6천 주 매입을 마쳤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4일 공시를 통해 2월28일부터 3월24일까지 장내에서 자기주식 81만6천 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380억 투입해 자사주 81만6천 주 장내매입 끝내

▲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1주당 평균 취득단가는 4만6462원으로 총 매입금액은 379억1277만 원에 이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월27일 이사회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6개월 동안 자기주식 81만6천 주를 사기로 결정했는데 애초 계획보다 5개월가량 앞당겨 지분 매입을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반적 증시 하락이 빠른 지분 매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분을 매입한 하루 평균 취득단가를 살펴보면 2월28일 5만4498원에서 3월24일 4만4426원으로 한 달 사이 18% 가량 낮아졌다.

3월19일에는 1주당 평균 취득단가가 3만7천 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애초 지분 매입에 453억 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매입금액은 379억 원에 그쳤다. 주가 하락으로 애초 예상보다 74억 원 가량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