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안상수 검찰에 윤상현 고발, “공천반발해 다수 탈당은 거짓”

▲ 안상수 미래통합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하는 안상수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윤상현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안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을 정당법 위반 및 사문서 등의 위변조 및 부정행사 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윤 의원을 고발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안 의원은 “윤 의원은 당원 2650명이 공천결과에 반대해 동반 탈당했다는 기사를 블로그에 올려 홍보했지만 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조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탈당계를 냈다는 당원들 가운데 본인이 탈당한 줄 모르는 분이 다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의원 측은 본인의 이름과 지지율을 크게 강조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단 형태로 미추홀구 전역에 뿌렸다”고 덧붙였다.

통합당 공관위원회는 인천 동구미추홀에 안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이에 반발한 윤 의원은 20일 동구미추홀에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고 통합당을 탈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