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국민청원이 참여자 수에서 탄핵 촉구 청원을 넘어섰다.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청원이 종료시점을 약 3일 남긴 24일 오후5시 기준 147만5천 명의 동의를 얻어 146만9천 명의 동의로 5일 마감된 문 대통령 탄핵 청원보다 많은 참여인원을 보였다.
문재인 응원 청원 참여자, 마감 3일 앞두고 탄핵 청원자보다 더 많아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대응 관련 응원 청원.


2월26일 시작된 응원 청원은 27일에 마감된다.

이 청원에는 "신천지의 협조 불응 등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가짜뉴스가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등 부처를 힘들게 하지만 국민들은 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청원은 탄핵 촉구 청원이 시작된 뒤 맞대응 차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2월4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청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을 탄핵 청원의 이유로 들었다.

청원인은 정부가 중국인 입국금지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 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 하다"고 적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