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이 구속된 뒤 124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조 사장은 앞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됐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비리 구속 124일 만에 보석 풀려나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1월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가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23일 조 사장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조 사장은 앞서 18일 불구속 재판을 요청하며 보석을 신청했다. 

법원은 2019년 11월21일 회사 돈을 빼돌리고 협력사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업무상 횡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 대표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조 사장이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납품을 대가로 6억 원 규모의 뒷돈을 받고 관계사로부터 매달 수백만 원씩 모두 2억 원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2019년 12월9일 횡령과 배임수제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