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고급 생면 제품이 미국에서 매출 3천 만 달러를 거뒀다. 

풀무원은 저가형 건면 중심인 미국 아시안누들시장에 고급 생면으로 본격 진출한 지 4년 만에 매출이 6배 늘어나며 생면 판매액이 3천 만 달러(약 377억 원)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풀무원 고급 생명제품, 미국에서 진출 4년 만에 매출 6배 늘어

▲ 풀무원의 미국 고급 생면 제품 매출 추이 그래프. <풀무원>


풀무원의 고급 생면은 2015년 미국 첫 진출 당시 매출이 500만 달러(약 62억 원)에 불과했지만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19년 매출이 2018년보다 85% 늘어났다.

미국 코스트코 등에서 한국식 짜장면과 데리야끼 볶음우동이 인기를 끌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풀무원은 짜장면과 데리야끼 볶음우동 외에도 한국 전통 음식인 불고기를 활용한 불고기 우동, 생칼국수, 베트남 쌀국수, 가쓰오 우동 등으로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박수지 풀무원USA 아시안카테고리 마케팅팀 프로덕트 매니저는 “미국 아시안누들시장은 저가형 건면이 대부분이지만 구매력이 높은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고급 생면 제품이 경쟁력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풀무원은 그동안 미국에서 두부, 김치 등 신선식품을 주력으로 해왔지만 이번 생면 제품을 시작으로 가정간편식 제품 라인업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