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이름을 LS일렉트릭으로 바꿔, 구자균 "변화를 넘어선 진화"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뒷줄 가운데)이 24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회사 이름 변경을 기념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S산전 >

LS산전이 회사 이름을 LS일렉트릭으로 바꾼다.

LS산전은 24일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회사 이름을 LS일렉트릭으로 확정했다. 
 
LS산전은 3월 안으로 회사이름 변경 등기를 마칠 계획을 세웠다.

공식 상호는 엘에스일렉트릭주식회사, 상표는 영문 CI를 적용해 ‘LS ELECTRIC’을 사용하게 된다.

LS산전에 따르면 이번 회사이름 변경에는 글로벌사업 강화, 고객 중심 경영과 관련된 의지가 반영됐다. 

LS산전은 새로운 사명이 4차산업혁명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에너지 등 융·복합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기업 정체성 재정립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은 “산업용 전력, 자동화 분야에서 1등 기업의 역사를 써온 ‘산전’의 이름은 소임을 다했으며 LS일렉트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며 “성장 시대를 열어가는 열쇠는 해외시장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업과 조직 두 측면에서 ‘혁명적 변화를 넘어서는 진화’를 통해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스마트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이라는 새 정체성 정립 차원에서 LS일렉트릭으로 회사이름을 변경하게 됐다”며 “회사이름 변경이 임직원의 사고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빠른 시일 안으로 새로운 비전 선포를 통해 경영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지속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산전은 1987년 럭키포장에서 금성산전으로 회사이름을 바꾼 뒤 지금까지 33년 동안 ‘산전’이라는 이름을 써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