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제이콘텐트리 영화부문 1분기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 낮아져, "코로나19로 영화부문 실적 악화"

▲ 제이콘텐트리 로고 이미지.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23일 2만35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신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 영화부문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좋았던 영향으로 기저도 높은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영화 관람객 수도 급감하고 있다”며 “인력을 축소하며 비용 효율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적자를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제이콘텐트리 영화부문은 1분기에 매출 396억 원, 영업손실 1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46.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신 연구원은 “22일까지 올해 1분기 누적 영화 관람객은 약 2567만 명으로 추정된다”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분기 평균 관람객 수가 5288만 명이라는 것을 살피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제이콘텐트리 방송부문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흥행으로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흥행은 국내 방영권 및 해외 판매실적 뿐 아니라 주문형 비디오(VOD) 판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5월20일부터는 텐트폴 드라마인 ‘쌍갑포차’가 방영되기 때문에 2분기부터 방송 실적이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텐트폴 드라마란 유명 배우와 제작진 등이 투입돼 흥행 가능성이 높은 드라마를 말한다.

제이콘텐트리는 1분기에 매출 989억 원, 영업손실 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