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34명을 확정했다.

더불어시민당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 최상단 순위에 놓였던 최혜영 강동대학교 교수, 김병주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 등을 포함한 3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뽑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34명 결정, 민주당 후보 20명 포함

▲ 우희종 더불어시민단 공동대표.


더불어시민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민주당이 선출한 기존 비례대표 후보자 20명과 기본소득당 및 시대전환 등 소수정당 출신과 시민사회 추천 후보자 14명으로 구성됐다.

가자환경당과 가자평화인권당의 추천 인사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더불어시민당은 여성후보로 최 교수, 이 전 최고위원을 포함해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문아영 사단법인 피스모모 대표,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양이원영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용혜인 전 기본소득당 대표, 박영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이미영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19명을 선출했다.

남성후보로는 김 전 부사령관과 김 의장을 비롯해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박주봉 전 대주코레스 회장,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이창현 전 KBS 이사, 조정훈 전 시대전환 대표 등 모두 15명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발표한 명단을 바탕으로 재심 신청을 받은 뒤 2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순위 결정과 비례대표 선출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