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체브랜드 피코크에서 2030세대를 공략해 오프라인매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펭수’와 손잡고 협업상품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26일부터 이마트 자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피코크에서 EBS 캐릭터인 ‘펭수’와 협업한 '피코크X펭수 콜라보상품 8종'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와 '펭수' 협업상품 판매

▲ 이마트가 26일부터 자체 가정간편식 브랜드 피코크에서 EBS 캐릭터인 펭수와 손잡고 협업상품 8종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마트> 


이마트는 펭수가 자이언트 펭귄이라는 점을 착안해 이에 걸맞게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건강간식인 '펭-하! 칼슘을 더한 과자 3종'은 뉴트로 트렌드를 접목해 왕소라형과 고구마형, 트위스트 3가지 맛으로 준비했다. 상온죽 상품인 ‘펭-러뷰 죽 3종’도 사골 소고기죽, 진한 전복죽, 혼합 등 3종으로 마련했다.

'펭수 자이언트 초콜릿'은 일반 초콜릿과 비교해 중량을 10배 이상 늘렸다. 또 이 상품에는 초콜릿 완충제를 활용해 '미니 펭수 만들기'도 넣었다.

나머지 상품에도 '펭수 스티커 6종'을 랜덤으로 동봉했다.

이마트는 4월 펭수와 협업한 한정판 대여용 장바구니 4종도 선보이기로 했다.

이마트는 펭수와 협업을 통해 향후 주력 소비계층이 될 젊은 연령대의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2019년 기준으로 2030 고객 비중이 30%를 넘어선 만큼 젊은층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펭수는 유튜브에서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펭수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쇼핑에 익숙한 2030세대들이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을 방문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적 사고를 통해 여러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