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과 이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6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누적 사망자는 5천 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 5476명으로 중국 넘어서, 미국도 확진 급증

▲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자가 속출하며 17일(현지시각) 발행된 이탈리아 북부의 베르가모의 지역 일간지에 부고 기사가 빽빽하게 게재돼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탈리아 전국의 누적 확진자가 5만9138명, 사망자는 54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해 확진자는 5560명, 사망자는 651명 각각 증가했다.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는 20일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를 넘어선 뒤 계속 늘고 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3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각 오후 10시 기준으로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3만3276명, 사망자는 41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집계보다 누적 확진자는 6529명, 사망자는 77명 늘어났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미국인 25만4천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3만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은 것은 1월21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두 달 만이다.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2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은 누적 확진자 2만4926명, 사망자 1326명이 확인됐다. 21일보다 확진자는 4946명, 사망자는 324명 각각 늘어났다. 

독일은 누적 확진자 2만2213명, 사망자 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2365명, 사망자는 17명 증가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도 1만5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프랑스는 누적 확진자 1만4459명, 사망자 562명으로 집계됐다. 22일보다 확진자는 1847명, 사망자는 112명 늘었다.

스위스는 누적 확인자 6113명, 사망자 56명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누적 확인자는 5018명, 사망자 233명으로 집계됐다. 

이란에서도 하루 확진자가 1천 명 이상 확인됐다.

이란 보건부는 22일 정오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만1638명, 사망자는 16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028명, 사망자는 129명 늘어났다.

이란에서 코로나19로 발생한 사망자는 이날까지 8일 연속 하루에 100명 이상 늘었다. 

이란 국영방송은 코로나19로 환자가 급증하며 부족해진 병상을 보충하기 위해 테헤란의 대형 쇼핑몰인 ‘이란몰’의 일부가 입원실로 임시 개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핑몰 안의 아직 개장하지 않은 4만5천㎡의 넓이의 전시 센터에 3천 개의 병상이 마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