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나병현 기자
2020-03-2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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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 생애

    최성원은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광동제약 창업주인 최수부 회장의 외아들로 아버지를 이어 광동제약을 이끌고 있다.

    1969년 12월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영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광동제약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뒤 영업본부장(상무)과 부사장을 거쳐 사장을 맡았다.

    부친이 갑작스레 타계하자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사장에 오른 지 10년 만에 부회장에 올랐다.

    할아버지 창업주가 ‘경옥고’와 ‘우황청심원’, ‘광동쌍화탕’ 등 한방의약품 중심으로 광동제약의 기반을 다졌다면 최성원은 음료사업과 인수합병을 통해 광동제약의 매출증가를 이끌고 있다.

    스피드경영을 중시하고 직원들과 스킨십을 자주 한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취약한 제약사업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광동제약의 지분이 적어 기업 지배력 보완 방법을 찾는 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신약 개발 강화
    비만, 통풍 치료제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성원은 제약사업 강화를 위해 신약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비만 치료제 ‘KD101’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KD101은 연필향나무에서 유래한 세스퀴테르펜 화합물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다. 지방 축적을 낮춰 체중을 감소시키면서 혈중 지질과 간 지질을 개선하는 효능이 확인됐다.

    기존의 비만 치료제와 달리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고 표적기관인 지방조직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효과와 동시에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D101은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22억8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현재 인제대 백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에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KD101 개발에 성공한다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최초 비만 치료 신약이 된다.

    기존 통풍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약도 개발하고 있다.

    한약 약재로 쓰이는 ‘익지인’을 활용해 통풍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 유발되는 것으로 익지인은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소변량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다. 

    ▲ 광동제약 실적.

    △식품과 미생물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광동제약은 2019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식품과 미생물 분야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한국인정기구는 국제표준기법과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ILAC)에서 정한 ISO/IEC 17011 요건에 따라 국가교정기관과 시험검사기관 인정업무를 하고 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으면서 광동제약 연구개발투자(R&DI) 식품연구개발본부는 식품과 미생물 분야 8개 항목의 공인시험 성적을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식품 분야는 비타민C, 비타민B2, 납, 카드뮴, 소브산, 안식향산 등, 미생물 분야에서는 일반세균 수, 대장균군 등이 시험 인정항목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할 때 자체시험 분석결과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동제약에서 인정항목에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에 가입한 미국과 유럽 등 103개 국가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상호 인정되는 동등한 효력을 지닌다.

    △‘여성 비아그라’ 한국판권 독점
    광동제약은 2019년 6월 한국 판권을 독점하고 있는 ‘바이리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019년 6월21일 미국의 제약회사인 팰러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여성 성욕저하 치료용 신약 ‘바이리시(성분명 브레멜라노타이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광동제약은 2017년 팰러틴 테크놀로지와 해당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350만 달러, 독점 판매기간은 한국에서 발매한 뒤 10년 동안이다.

    바이리시는 성욕과 관련한 뇌 경로를 활성화하는 약물이다. 미국 주요 의약품 전문지 등에 따르면 바이리시는 매일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효과가 빠르다고 알려졌다.

    바이리시가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광동제약 주가는 2019년 6월24일 직전 거래일보다 21.09%(1550원) 오른 89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광동제약은 2022년경 바이이리스를 국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원은 국내에 바이리시를 내놓으면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같은 인기를 끌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도 많은 수의 여성이 성욕장애를 경험하고 있어 바이리시가 출시되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성욕 저하증과 성교통, 극치감 장애 등 성욕 저하증의 유병률은 40%에 이르고 나머지 성기능 장애의 유병률도 20~25%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다수 재계약 성공
    2017년 11월 광동제약의 핵심 관건이었던 제주 삼다수 유통 판권 재계약에 성공했다.

    광동제약은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유통사업자로 선정되며 생수사업에 진출했다. 계약은 4년에 추가 1년 연장이 가능한 계약이었는데 2016년에 1년 연장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17년 12월에 계약이 만료돼 다시 재계약을 놓고 경쟁사들과 입찰경쟁을 벌여야 했다.

    삼다수는 광동제약의 주력제품으로 계약 연장에 실패하면 매출에 타격이 크다. 삼다수 제조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삼다수 물류를 직영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성원은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판권 입찰 프레젠테이션(PT)에 나와 브리핑하는 등 최선을 다했고 결국 경쟁자들을 제치고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2017년 12월15일부터 2021년 12월14일까지이며 합의 아래 1회에 한해 1년 연장된다.

    다만 광동제약은 소매용 삼다수만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소매용 유통과 비소매·업소용 유통을 분리해 입찰공고를 냈고 비소매·업소용 유통 판권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한국코카콜라가 따냈다.

    광동제약은 소매용 매출이 삼다수 판매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코카콜라가 판권을 차지한 비소매·업소용 매출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박혜영 한국메나리니 대표이사(왼쪽)이 2020년 1월16일 독점판매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로 4년 연속 매출 1조 원 넘어서
    광동제약은 사업 다각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매출 1조564억 원을 내며 사상 처음 매출 1조 원을 넘어섰고 유한양행, 녹십자에 이어 제약업계 3위에 올랐다.

    광동제약은 2018년까지 3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넘어섰고 2019년에도 매출 1조2382억 원을 냈다.

    광동제약이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핵심동력은 음료사업과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사업이다.

    광동제약은 2013년 ‘2020 Triple1(기업가치 1조 원, 매출 1조 원, 영업이익률 10%)‘이라는 경영 슬로건을 내걸며 외형 성장에 의욕을 보였고 2015년 코오롱그룹의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계열사인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했다.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사업부문은 2015년부터 곧바로 매출을 3839억 원을 내며 그 해 식품부문(4072억 원)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사업으로 자리잡았고 2016년에는 4249억 원으로 식품부문(4355억 원) 매출과 거의 비슷해졌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삼다수’ 등 음료 유통사업과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기타부문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 광동제약 음료사업 확대
    최성원은 광동제약의 음료사업 확대를 이끌었다.

    최성원은 2001년 ‘비타500’ 출시와 마케팅을 진두지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비타500은 국내 비타민음료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기에 이르렀고  광동제약은 비타500의 성공으로 한방회사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었다.

    최성원은 이후에도 옥수수수염차와 제주 삼다수를 히트시키며 광동제약이 건강음료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2018년 기준으로 광동제약 매출 비중을 보면 삼다수 29.4%, 비타500 14.7%, 백신·병원 9.6%, 옥수수수염차 7.9%, 헛개차 5.8%, 쌍화탕류 2.0%, 청심류 6.7% 등으로 식음료 비중이 상당히 높다.

    삼다수 유통권 확보도 최성원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제주도개발공사가 2012년 삼다수 유통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경쟁 입찰을 실시하자 최성원은 곧바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비타500 등을 판매하면서 구축한 전국의 유통망과 쌍화탕 등을 제조하면서 쌓아온 품질관리 능력을 부각한다면 입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했던 직원에 따르면 최성원은 각 부서별 핵심 전략이 정리된 자료를 보고받으면 하루 만에 요점을 짚어내고 보완사항을 지적하는 등 열정과 능력이 모두 대단했다는 말이 나온다.

     ◆ 비전과 과제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9년 7월4일에 열린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업이익률 개선이 과제로 꼽힌다.

    광동제약은 삼다수와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덕분에 매출이 크게 늘어났지만 두 사업은 수익률이 낮다.

    광동제약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이 1조564억 원, 1조1416억 원, 1조1802억 원으로 계속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44억 원, 357억 원, 339억 원으로 줄고 있다.

    삼다수의 시장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다.

    삼다수의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은 2019년 7월 말 기준 37.8%로 2018년 7월 40.5%보다 2.7% 포인트, 2015년 45.7%와 비교해서는 8%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삼다수 매출은 광동제약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삼다수의 부진은 광동제약의 실적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광동제약은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한 이번 삼다수 위탁판매권 입찰에서 비소매·업소용 판권을 LG생활건강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에게 내줬다. 광동제약은 2018년부터 슈퍼마켓과 온라인, 편의점 등 소매용 채널에서만 삼다수를 팔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다수 판권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에는 광동제약이 삼다수사업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판권을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최 부회장이 광동제약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삼다수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제약회사로서 이미지 회복도 과제다.

    광동제약은 연구개발(R&D) 투자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개발비용은 2015년 63억 원, 2016년 50억 원, 2017년 62억 원, 2018년 75억 원에 그친다.

    2018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개별기준으로 1.09%에 불과했다.

    최성원은 외부에서 의약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연간 400억 원대 백신 9개 품목을 도입하고 2016년 미국 비만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인 콘트라브의 국내 독점판권도 획득했다.

    2017년에는 미국 팰러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여성용 성욕장애 치료제 신약 ‘바이리시(브레멜라노타이드)’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1월에는 한국메나리니와 손발톱무좀 치료제 ‘풀케어’와 흉터 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의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최성원은 취약한 기업 지배력를 보완할 방법을 찾고 있다.

    광동제약은 최성원과 특별관계인이 지분 9.68%, 광동생활건강이 지분 3.05%, 공익법인 가산문화재단이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광동생활건강은 최 부회장이 지분 80%를 보유한 사실상 개인회사고 가산문화재단은 최 부회장이 재단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의 지분을 모두 합쳐도 17.73%에 그친다. 일반적 오너기업과 비교해 지배구조가 취약한 편이다.

    따라서 최성원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동제약을 지주사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동제약의 자기주식 비율이 24.5%나 되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광동제약이 만약 지주사(존속법인)와 사업회사(신설법인)로 인적분할을 하면 지주사는 자사주(24.5%)와 사업회사에 지분(24.5%)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이 때 최 부회장도 존속, 신설법인의 지분을 모두 들고 있으며 주식교환(지분스왑)을 통해 지주사 지분율을 늘릴 수 있다.

    인적분할했을 때 자사주가 의결권이 있는 지분으로 전환되는 이른바 ‘자사주의 마법’을 통해 비용 부담 없이 광동제약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 평가 

    ▲ 최수부 광동제약 대표이사 회장 (왼쪽에서 다섯번째),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광동제약 본사에서 2012년 12월15일 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 삼다수 유통전국망 발대식을 열고 있다.

    제약업계에서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신속한 의사결정에 기반해 성과를 창출해낸다는 이른바 ‘스피드 경영’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회사 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직원들과 볼링·등산 등 여가활동을 함께 하고 있으며 서울 본사와 평택 공장을 오가며 직원들과 한 달에 두 번 정도 간담회를 연다.

    사내외 문화행사를 통한 구성원과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서울 본사 2층에 위치한 가산천년정원 등에서 임직원을 위한 ‘가산콘서트’를 열고 있고 최성원은 가능하면 행사에 참여해 직원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긴다.

    직원들 사이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광동제약은 서로 다른 부서와 교류가 활발하다.

    서로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부서와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크로스 미팅’, 평소 만나기 힘든 다른 팀원들과 영화 감상,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컬처데이’,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위해 매월 2, 3주 수요일 정시 퇴근을 독려하는 ‘패밀리데이’, 창의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매주 금요일 운동화와 청바지 등 간편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데이’ 등도 시행하고 있다.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매월 중순 금요일 또는 징검다리 휴일은 전사 권장휴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만능 스포츠맨이다. 광동제약은 2006년 국제 농구대회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의 타이틀 스폰서로 선정됐는데 국내 제약기업이 국제 스포츠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부친인 최수부 회장은 외아들이었던 최성원을 향한 애정이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성원은 지금도 매일 아침 부친 영정에 문안드리는 것을 일과로 시작할 만큼 효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원은 쌍화탕, 우황청심원으로 기억되는 광동제약 대표 제품을 비타500, 옥수수수염차로 바꿔놓았다.

    특히 국내 최초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인 비타500은 최성원이 개발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고 비타500 광고모델까지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맥도 넓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게이오대학원 1년 후배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전해진다.

    세계 청년사업가들의 글로벌 모임인 EO(Entrepreneurs Organization)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백승택 네오싸이언 사장,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 김준 경방 부사장, 백원인 현대정보기술 사장, 박상훈 휴스틸 상무, 박주형 천우익스프레스 부사장, 신용한 에버케어 사장, 장중호 일간스포츠 사장, 장원준 신풍제약 상무,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이광석 인크루트 사장, 이상현 KCC정보통신 사장, 이근승 IMM창투 사장, 허준 삼화약품 사장 등도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새누리당의 ‘4040유세단’의 공동단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2010년 일본 하토야마 총리 부인인 미유키씨로부터 직접 감사전화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광동제약은 미유키씨가 일본에 수출한 공진단을 복용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탤런트 이서진씨를 통해 총리 부부에게 공진단을 선물했다. 미유키씨는 이서진씨의 열성팬으로 알려졌다.

    하토야마 총리 부부는 최성원에게 “공진단은 저희 부부가 매일 먹고 있습니다. 그 덕택에 더운 곳에 가든 추운 곳에 가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보냈으며 미유키씨는 직접 전화도 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응원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미래의 주역인 학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가 2018년 3월1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신 입찰담합 의혹
    검찰이 2019년 11월 국가 의약품으로 조달되는 백신과 관련해 제약업체의 입찰담합 정황을 잡고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구상엽 부장검사)는 2019년 11월13일 오후부터 14일까지 제약사와 의약품유통회사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백신 입찰과 납품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국백신, 광동제약, 보령제약, GC녹십자 등 제약사와 우인메디텍, 팜월드 등 의약품유통업체가 포함됐다.

    검찰은 제약사들이 조달청을 통해 보건소 등 국가 의료기관을 상대로 백신을 납품하면서 담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달청으로부터 입찰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장을 받아 장기간 내사를 벌여왔다.

    광동제약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와 자료 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검찰수사를 통해 비위 여부가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열진통제 주사에서 이물질 발견
    2018년 10월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해열진통제 주사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를 중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해열진통제 주사 ‘아루센주’에서 검은색의 미세한 이물질이 발견돼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다.

    아루센주는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사제로 만든 것이다. 삼성제약에서 제조를 광동제약에서 판매를 맡고 있다.

    △전문의약품 광고 과징금 처분
    광동제약은 2017년 12월 전문의약품인 비만약 ‘콘트라브’를 일반인에게 광고했다가 적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500여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약사법상 전문의약품은 일반대중에게 광고가 금지돼 있는데 광동제약은 의료진에게 제공될 목적으로 제작된 콘트라브 홍보물을 병원 내 환자 대기실에 비치했다.

    환자 대기실에 비치된 홍보물에는 ‘비향정신성 비만치료제로 의존성이 낮아 장기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식용과 식탐까지 동시에 조절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등의 문구가 기재되어 있었다.

    △‘비타500’ 매출 논란
    2016년 7월 광동제약이 약국에 공급되는 비타500의 물량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거래원장에 기록된 수량에서 일부를 빼돌려 ‘무자료’로 거래되는 시장에 넘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광동제약이 매출을 조작했다고 알려진 수법은 A약국에 10박스의 비타500을 공급하기로 한 뒤 실제로는 8박스만 넣고 나머지 2박스는 거래원장 없이 재래시장 등 암거래시장으로 빼돌리는 방식이다.

    대한약사회는 철저한 진상조사 요구와 함께 불매운동을 경고했다.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광동제약 스스로 이런 폭로에 대한 소명과 진위를 밝히는 일에 나서지 않으면 사법적 조치 전이라도 배상 및 불매운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처벌하겠다”며 “추가로 발견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하고 피해약국에 보상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광고 리베이트 의혹
    2016년 7월 검찰이 롯데그룹 소유 광고대행사 대홍기획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광동제약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광동제약 직원이었던 이모씨는 2013년부터 2년6개월 동안 롯데시네마에 기업광고 일감을 주고 수익금 일부를 백화점 상품권 등 현물로 돌려받았다.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돌려받은 현물 규모는 11억 원 정도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광동제약 전 광고담당 직원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11억2천만 원을 추징했다.

    이씨는 광고대행사로부터 ‘계약을 해주면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의 광동제약 제품을 구매(페이백)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수주량을 늘려줄 테니 페이백 대신 현금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광고대행사와 이런 내용이 담긴 약정서를 작성한 사실을 광동제약에는 숨긴 뒤 받은 상품권을 개인적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대표이사 직인을 임의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사문서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도 이씨에게 적용했다.

    검찰은 광동제약 고위층이 업체 선정과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수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이모씨가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이사장 이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 경력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진호 GSK 한국법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동제약은 2014년 12월16일 GSK와 틀니세정제·치약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1992년 광동제약에 입사했다.

    2000년 광동제약 영업본부장에 올랐다.

    2001년 광동제약 전무로 승진했다.

    2004년 광동제약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5년 광동제약 사장에 올랐다.

    최수부 창업주가 2013년 7월 타계하자 광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표준협회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 3월 광동제약 부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88년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일본 게이오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버지는 광동제약창업주인 고 최수부 회장이다. 어머니는 박일희씨다.

    누나 4명이 있으며 부인 손현주씨와 사이에 아들 윤석군이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2월7일 기준 광동제약 지분 345만5604주(6.59%)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3월11일 종가기준 약 196억 원 규모다.

    어머니인 박일희씨는 광동제약 지분 1.29%, 부인 손현주씨와 아들 최윤석군은 각각 광동제약 지분 0.48%를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2017년 11월9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메나리니의 제품력과 광동제약의 영업력이 더해져 서로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얻어 두 회사가 장기적 파트너십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20/01/17, 한국메나리니와 손발톱무좀 치료제 ‘풀케어’와 흉터 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의 독점판매 계약을 맺으며)

    “지난해 국내외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뤄낸 매출액 1조 원 지속 달성과 영업이익률 향상 등의 성과는 모든 임직원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 역시 불확실한 경제환경과 대내외적 위기상황에 다각적 대비책을 모색해야 한다.” (2020/01/1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경영’을 주제로 신년 워크숍을 열고)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살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19/12/02, 아동학대 예방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동보호 대상’을 수상하며)

    “광동제약은 올해 전사적 시스템 혁신과 체질개선을 향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대 핵심가치가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 (2019/07/04, ‘2019년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경영’을 주제로 진행된 하반기 워크숍에서 광동제약 임직원에게 시스템 혁신과 체질개선 강화 의지를 당부하며)

    “두 회사의 원활한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세계적으로 쓰이는 제품을 널리 공급하여 국내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2018/12/05, 한국먼디파마와 베타딘 등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총 40여 종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비타민C는 피로를 개선하고 우리 몸에 활력을 주며 노화를 예방한다는 점에서 ‘청춘’이라는 말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연구 성과로 발표된 다양한 효능이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동제약도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18/03/20,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회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에서)

    “주주들 성원으로 삼다수 유통 재계약 체결, 솔표 상표권 인수 등과 우황청심원, 콘트라브, 비타500 등 성장으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2018년 매출 목표는 2017년보다 12% 성장한 7721억 원으로 정했으며, 휴먼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도 더 끌어올리겠다.” (2018/03/16,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국가 리더십의 전환 이후 사회 전반의 개혁이 이뤄지고 투명성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강도 높은 변화와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광동제약은 정도경영의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진해나갈 것이다.” (2017/07/07, 광동제약 하반기 워크숍에서)

    “저성장 무한경쟁 시대에 필요한 것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사고와 차별성을 갖는 혁신인데 혁신은 낡은 과거와의 결별과 전 영역에서의 근본적인 변화를 뜻하며 단순한 구호가 아닌 강력한 실행을 수반해야만 그 의미가 있다.” (2017/01/06, 경기도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을 겸한 신년 워크숍에서)

    “세계경제 부진과 크고 작은 국내 정치·사회적 이슈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 성과를 기록했고 처음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하게 됐다. 올해에도 ‘혁신 2017 새로운 광동’이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정도경영과 핵심가치를 확립, 개별 기준 7432억 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7/03/17,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님께서 남기신 ‘광동정신’은 기업경영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길목에서 항상 삶의 기준이자 지표가 되어왔다.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광동제약으로 확실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2014/07/24, 가산 최수부 회장의 1주기 추도식에서)

    “2014년 목표를 2020년 Triple1 달성을 위해 경영 혁신을 통한 비전 경영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미래 비전과 사업전략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기본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광동의 저력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2020 Triple1,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기업’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충분히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14/01/06, 신년 워크숍에서)

    “광동의 지난 50년은 100년 기업을 향한 도약의 기반이자 확신의 기간이었다. 새로운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여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이 앞으로 100년을 향한 광동의 근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13/10/21,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며)

    “노사가 함께 마라톤 코스를 달린다는 것만으로도 노사관계는 한걸음 발전하는 것이다.” (2004/04/25, 직원들과 함께 노사화합 마라톤에 참가하며)
  • ◆ 경영활동의 공과

    △신약 개발 강화
    비만, 통풍 치료제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성원은 제약사업 강화를 위해 신약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비만 치료제 ‘KD101’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KD101은 연필향나무에서 유래한 세스퀴테르펜 화합물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다. 지방 축적을 낮춰 체중을 감소시키면서 혈중 지질과 간 지질을 개선하는 효능이 확인됐다.

    기존의 비만 치료제와 달리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지 않고 표적기관인 지방조직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체중 감소효과와 동시에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KD101은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22억8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현재 인제대 백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에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KD101 개발에 성공한다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최초 비만 치료 신약이 된다.

    기존 통풍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약도 개발하고 있다.

    한약 약재로 쓰이는 ‘익지인’을 활용해 통풍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 유발되는 것으로 익지인은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소변량을 줄여주는 효능이 있다. 

    ▲ 광동제약 실적.

    △식품과 미생물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광동제약은 2019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식품과 미생물 분야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한국인정기구는 국제표준기법과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ILAC)에서 정한 ISO/IEC 17011 요건에 따라 국가교정기관과 시험검사기관 인정업무를 하고 있다.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으면서 광동제약 연구개발투자(R&DI) 식품연구개발본부는 식품과 미생물 분야 8개 항목의 공인시험 성적을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식품 분야는 비타민C, 비타민B2, 납, 카드뮴, 소브산, 안식향산 등, 미생물 분야에서는 일반세균 수, 대장균군 등이 시험 인정항목이다.

    광동제약은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할 때 자체시험 분석결과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동제약에서 인정항목에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 인정협력체에 가입한 미국과 유럽 등 103개 국가의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상호 인정되는 동등한 효력을 지닌다.

    △‘여성 비아그라’ 한국판권 독점
    광동제약은 2019년 6월 한국 판권을 독점하고 있는 ‘바이리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2019년 6월21일 미국의 제약회사인 팰러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여성 성욕저하 치료용 신약 ‘바이리시(성분명 브레멜라노타이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광동제약은 2017년 팰러틴 테크놀로지와 해당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350만 달러, 독점 판매기간은 한국에서 발매한 뒤 10년 동안이다.

    바이리시는 성욕과 관련한 뇌 경로를 활성화하는 약물이다. 미국 주요 의약품 전문지 등에 따르면 바이리시는 매일 복용할 필요가 없으며 효과가 빠르다고 알려졌다.

    바이리시가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광동제약 주가는 2019년 6월24일 직전 거래일보다 21.09%(1550원) 오른 89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광동제약은 2022년경 바이이리스를 국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원은 국내에 바이리시를 내놓으면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같은 인기를 끌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도 많은 수의 여성이 성욕장애를 경험하고 있어 바이리시가 출시되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성욕 저하증과 성교통, 극치감 장애 등 성욕 저하증의 유병률은 40%에 이르고 나머지 성기능 장애의 유병률도 20~25%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다수 재계약 성공
    2017년 11월 광동제약의 핵심 관건이었던 제주 삼다수 유통 판권 재계약에 성공했다.

    광동제약은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유통사업자로 선정되며 생수사업에 진출했다. 계약은 4년에 추가 1년 연장이 가능한 계약이었는데 2016년에 1년 연장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17년 12월에 계약이 만료돼 다시 재계약을 놓고 경쟁사들과 입찰경쟁을 벌여야 했다.

    삼다수는 광동제약의 주력제품으로 계약 연장에 실패하면 매출에 타격이 크다. 삼다수 제조사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삼다수 물류를 직영체제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성원은 제주도개발공사의 삼다수 판권 입찰 프레젠테이션(PT)에 나와 브리핑하는 등 최선을 다했고 결국 경쟁자들을 제치고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2017년 12월15일부터 2021년 12월14일까지이며 합의 아래 1회에 한해 1년 연장된다.

    다만 광동제약은 소매용 삼다수만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소매용 유통과 비소매·업소용 유통을 분리해 입찰공고를 냈고 비소매·업소용 유통 판권은 LG생활건강의 자회사인 한국코카콜라가 따냈다.

    광동제약은 소매용 매출이 삼다수 판매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코카콜라가 판권을 차지한 비소매·업소용 매출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박혜영 한국메나리니 대표이사(왼쪽)이 2020년 1월16일 독점판매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로 4년 연속 매출 1조 원 넘어서
    광동제약은 사업 다각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매출 1조564억 원을 내며 사상 처음 매출 1조 원을 넘어섰고 유한양행, 녹십자에 이어 제약업계 3위에 올랐다.

    광동제약은 2018년까지 3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넘어섰고 2019년에도 매출 1조2382억 원을 냈다.

    광동제약이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핵심동력은 음료사업과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사업이다.

    광동제약은 2013년 ‘2020 Triple1(기업가치 1조 원, 매출 1조 원, 영업이익률 10%)‘이라는 경영 슬로건을 내걸며 외형 성장에 의욕을 보였고 2015년 코오롱그룹의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계열사인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했다.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사업부문은 2015년부터 곧바로 매출을 3839억 원을 내며 그 해 식품부문(4072억 원)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사업으로 자리잡았고 2016년에는 4249억 원으로 식품부문(4355억 원) 매출과 거의 비슷해졌다.

    광동제약은 ‘비타500’ ‘삼다수’ 등 음료 유통사업과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기타부문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 광동제약 음료사업 확대
    최성원은 광동제약의 음료사업 확대를 이끌었다.

    최성원은 2001년 ‘비타500’ 출시와 마케팅을 진두지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비타500은 국내 비타민음료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기에 이르렀고  광동제약은 비타500의 성공으로 한방회사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었다.

    최성원은 이후에도 옥수수수염차와 제주 삼다수를 히트시키며 광동제약이 건강음료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했다.

    2018년 기준으로 광동제약 매출 비중을 보면 삼다수 29.4%, 비타500 14.7%, 백신·병원 9.6%, 옥수수수염차 7.9%, 헛개차 5.8%, 쌍화탕류 2.0%, 청심류 6.7% 등으로 식음료 비중이 상당히 높다.

    삼다수 유통권 확보도 최성원의 작품으로 평가된다.

    제주도개발공사가 2012년 삼다수 유통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경쟁 입찰을 실시하자 최성원은 곧바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비타500 등을 판매하면서 구축한 전국의 유통망과 쌍화탕 등을 제조하면서 쌓아온 품질관리 능력을 부각한다면 입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했던 직원에 따르면 최성원은 각 부서별 핵심 전략이 정리된 자료를 보고받으면 하루 만에 요점을 짚어내고 보완사항을 지적하는 등 열정과 능력이 모두 대단했다는 말이 나온다.

     
  • ◆ 비전과 과제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2019년 7월4일에 열린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업이익률 개선이 과제로 꼽힌다.

    광동제약은 삼다수와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덕분에 매출이 크게 늘어났지만 두 사업은 수익률이 낮다.

    광동제약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이 1조564억 원, 1조1416억 원, 1조1802억 원으로 계속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44억 원, 357억 원, 339억 원으로 줄고 있다.

    삼다수의 시장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다.

    삼다수의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은 2019년 7월 말 기준 37.8%로 2018년 7월 40.5%보다 2.7% 포인트, 2015년 45.7%와 비교해서는 8% 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삼다수 매출은 광동제약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삼다수의 부진은 광동제약의 실적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광동제약은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한 이번 삼다수 위탁판매권 입찰에서 비소매·업소용 판권을 LG생활건강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에게 내줬다. 광동제약은 2018년부터 슈퍼마켓과 온라인, 편의점 등 소매용 채널에서만 삼다수를 팔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삼다수 판권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에는 광동제약이 삼다수사업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판권을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최 부회장이 광동제약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삼다수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제약회사로서 이미지 회복도 과제다.

    광동제약은 연구개발(R&D) 투자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개발비용은 2015년 63억 원, 2016년 50억 원, 2017년 62억 원, 2018년 75억 원에 그친다.

    2018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개별기준으로 1.09%에 불과했다.

    최성원은 외부에서 의약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데 힘쓰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으로부터 연간 400억 원대 백신 9개 품목을 도입하고 2016년 미국 비만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인 콘트라브의 국내 독점판권도 획득했다.

    2017년에는 미국 팰러틴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여성용 성욕장애 치료제 신약 ‘바이리시(브레멜라노타이드)’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1월에는 한국메나리니와 손발톱무좀 치료제 ‘풀케어’와 흉터 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의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최성원은 취약한 기업 지배력를 보완할 방법을 찾고 있다.

    광동제약은 최성원과 특별관계인이 지분 9.68%, 광동생활건강이 지분 3.05%, 공익법인 가산문화재단이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

    광동생활건강은 최 부회장이 지분 80%를 보유한 사실상 개인회사고 가산문화재단은 최 부회장이 재단이사를 맡고 있다.

    이들의 지분을 모두 합쳐도 17.73%에 그친다. 일반적 오너기업과 비교해 지배구조가 취약한 편이다.

    따라서 최성원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동제약을 지주사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동제약의 자기주식 비율이 24.5%나 되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광동제약이 만약 지주사(존속법인)와 사업회사(신설법인)로 인적분할을 하면 지주사는 자사주(24.5%)와 사업회사에 지분(24.5%)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이 때 최 부회장도 존속, 신설법인의 지분을 모두 들고 있으며 주식교환(지분스왑)을 통해 지주사 지분율을 늘릴 수 있다.

    인적분할했을 때 자사주가 의결권이 있는 지분으로 전환되는 이른바 ‘자사주의 마법’을 통해 비용 부담 없이 광동제약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 ◆ 평가 

    ▲ 최수부 광동제약 대표이사 회장 (왼쪽에서 다섯번째), 최성원 광동제약 사장 (왼쪽에서 세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광동제약 본사에서 2012년 12월15일 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 삼다수 유통전국망 발대식을 열고 있다.

    제약업계에서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신속한 의사결정에 기반해 성과를 창출해낸다는 이른바 ‘스피드 경영’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회사 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직원들과 볼링·등산 등 여가활동을 함께 하고 있으며 서울 본사와 평택 공장을 오가며 직원들과 한 달에 두 번 정도 간담회를 연다.

    사내외 문화행사를 통한 구성원과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서울 본사 2층에 위치한 가산천년정원 등에서 임직원을 위한 ‘가산콘서트’를 열고 있고 최성원은 가능하면 행사에 참여해 직원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긴다.

    직원들 사이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광동제약은 서로 다른 부서와 교류가 활발하다.

    서로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부서와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크로스 미팅’, 평소 만나기 힘든 다른 팀원들과 영화 감상, 스포츠 활동 등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컬처데이’, 직장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위해 매월 2, 3주 수요일 정시 퇴근을 독려하는 ‘패밀리데이’, 창의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매주 금요일 운동화와 청바지 등 간편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데이’ 등도 시행하고 있다.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매월 중순 금요일 또는 징검다리 휴일은 전사 권장휴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만능 스포츠맨이다. 광동제약은 2006년 국제 농구대회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의 타이틀 스폰서로 선정됐는데 국내 제약기업이 국제 스포츠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부친인 최수부 회장은 외아들이었던 최성원을 향한 애정이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성원은 지금도 매일 아침 부친 영정에 문안드리는 것을 일과로 시작할 만큼 효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원은 쌍화탕, 우황청심원으로 기억되는 광동제약 대표 제품을 비타500, 옥수수수염차로 바꿔놓았다.

    특히 국내 최초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인 비타500은 최성원이 개발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했고 비타500 광고모델까지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인맥도 넓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게이오대학원 1년 후배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전해진다.

    세계 청년사업가들의 글로벌 모임인 EO(Entrepreneurs Organization) 회원으로도 활동했다.

    백승택 네오싸이언 사장, 권기범 동국제약 부회장, 김준 경방 부사장, 백원인 현대정보기술 사장, 박상훈 휴스틸 상무, 박주형 천우익스프레스 부사장, 신용한 에버케어 사장, 장중호 일간스포츠 사장, 장원준 신풍제약 상무, 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 이광석 인크루트 사장, 이상현 KCC정보통신 사장, 이근승 IMM창투 사장, 허준 삼화약품 사장 등도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새누리당의 ‘4040유세단’의 공동단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2010년 일본 하토야마 총리 부인인 미유키씨로부터 직접 감사전화를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광동제약은 미유키씨가 일본에 수출한 공진단을 복용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탤런트 이서진씨를 통해 총리 부부에게 공진단을 선물했다. 미유키씨는 이서진씨의 열성팬으로 알려졌다.

    하토야마 총리 부부는 최성원에게 “공진단은 저희 부부가 매일 먹고 있습니다. 그 덕택에 더운 곳에 가든 추운 곳에 가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는 내용의 감사편지를 보냈으며 미유키씨는 직접 전화도 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응원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미래의 주역인 학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가 2018년 3월1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백신 입찰담합 의혹
    검찰이 2019년 11월 국가 의약품으로 조달되는 백신과 관련해 제약업체의 입찰담합 정황을 잡고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구상엽 부장검사)는 2019년 11월13일 오후부터 14일까지 제약사와 의약품유통회사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백신 입찰과 납품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국백신, 광동제약, 보령제약, GC녹십자 등 제약사와 우인메디텍, 팜월드 등 의약품유통업체가 포함됐다.

    검찰은 제약사들이 조달청을 통해 보건소 등 국가 의료기관을 상대로 백신을 납품하면서 담합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달청으로부터 입찰 관련 자료를 넘겨받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장을 받아 장기간 내사를 벌여왔다.

    광동제약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와 자료 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검찰수사를 통해 비위 여부가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열진통제 주사에서 이물질 발견
    2018년 10월 광동제약이 판매하는 해열진통제 주사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를 중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광동제약의 해열진통제 주사 ‘아루센주’에서 검은색의 미세한 이물질이 발견돼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다.

    아루센주는 타이레놀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사제로 만든 것이다. 삼성제약에서 제조를 광동제약에서 판매를 맡고 있다.

    △전문의약품 광고 과징금 처분
    광동제약은 2017년 12월 전문의약품인 비만약 ‘콘트라브’를 일반인에게 광고했다가 적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500여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약사법상 전문의약품은 일반대중에게 광고가 금지돼 있는데 광동제약은 의료진에게 제공될 목적으로 제작된 콘트라브 홍보물을 병원 내 환자 대기실에 비치했다.

    환자 대기실에 비치된 홍보물에는 ‘비향정신성 비만치료제로 의존성이 낮아 장기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식용과 식탐까지 동시에 조절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등의 문구가 기재되어 있었다.

    △‘비타500’ 매출 논란
    2016년 7월 광동제약이 약국에 공급되는 비타500의 물량을 속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거래원장에 기록된 수량에서 일부를 빼돌려 ‘무자료’로 거래되는 시장에 넘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광동제약이 매출을 조작했다고 알려진 수법은 A약국에 10박스의 비타500을 공급하기로 한 뒤 실제로는 8박스만 넣고 나머지 2박스는 거래원장 없이 재래시장 등 암거래시장으로 빼돌리는 방식이다.

    대한약사회는 철저한 진상조사 요구와 함께 불매운동을 경고했다.

    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광동제약 스스로 이런 폭로에 대한 소명과 진위를 밝히는 일에 나서지 않으면 사법적 조치 전이라도 배상 및 불매운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관련자를 처벌하겠다”며 “추가로 발견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하고 피해약국에 보상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광고 리베이트 의혹
    2016년 7월 검찰이 롯데그룹 소유 광고대행사 대홍기획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광동제약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광동제약 직원이었던 이모씨는 2013년부터 2년6개월 동안 롯데시네마에 기업광고 일감을 주고 수익금 일부를 백화점 상품권 등 현물로 돌려받았다. 백화점 상품권 등으로 돌려받은 현물 규모는 11억 원 정도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광동제약 전 광고담당 직원 이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11억2천만 원을 추징했다.

    이씨는 광고대행사로부터 ‘계약을 해주면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의 광동제약 제품을 구매(페이백)해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수주량을 늘려줄 테니 페이백 대신 현금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광고대행사와 이런 내용이 담긴 약정서를 작성한 사실을 광동제약에는 숨긴 뒤 받은 상품권을 개인적으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대표이사 직인을 임의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사문서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도 이씨에게 적용했다.

    검찰은 광동제약 고위층이 업체 선정과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수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이모씨가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이사장 이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 ◆ 경력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진호 GSK 한국법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동제약은 2014년 12월16일 GSK와 틀니세정제·치약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1992년 광동제약에 입사했다.

    2000년 광동제약 영업본부장에 올랐다.

    2001년 광동제약 전무로 승진했다.

    2004년 광동제약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5년 광동제약 사장에 올랐다.

    최수부 창업주가 2013년 7월 타계하자 광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표준협회 비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 3월 광동제약 부회장에 올랐다.

    ◆ 학력

    1988년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일본 게이오대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이버지는 광동제약창업주인 고 최수부 회장이다. 어머니는 박일희씨다.

    누나 4명이 있으며 부인 손현주씨와 사이에 아들 윤석군이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2월7일 기준 광동제약 지분 345만5604주(6.59%)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3월11일 종가기준 약 196억 원 규모다.

    어머니인 박일희씨는 광동제약 지분 1.29%, 부인 손현주씨와 아들 최윤석군은 각각 광동제약 지분 0.48%를 보유하고 있다.

  • ◆ 어록

    ▲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왼쪽)와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이 2017년 11월9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제주삼다수 위탁판매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메나리니의 제품력과 광동제약의 영업력이 더해져 서로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얻어 두 회사가 장기적 파트너십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20/01/17, 한국메나리니와 손발톱무좀 치료제 ‘풀케어’와 흉터 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의 독점판매 계약을 맺으며)

    “지난해 국내외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뤄낸 매출액 1조 원 지속 달성과 영업이익률 향상 등의 성과는 모든 임직원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 역시 불확실한 경제환경과 대내외적 위기상황에 다각적 대비책을 모색해야 한다.” (2020/01/13,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경영’을 주제로 신년 워크숍을 열고)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살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19/12/02, 아동학대 예방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동보호 대상’을 수상하며)

    “광동제약은 올해 전사적 시스템 혁신과 체질개선을 향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대 핵심가치가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 (2019/07/04, ‘2019년 위기극복을 위한 혁신경영’을 주제로 진행된 하반기 워크숍에서 광동제약 임직원에게 시스템 혁신과 체질개선 강화 의지를 당부하며)

    “두 회사의 원활한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세계적으로 쓰이는 제품을 널리 공급하여 국내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2018/12/05, 한국먼디파마와 베타딘 등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총 40여 종을 공동으로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비타민C는 피로를 개선하고 우리 몸에 활력을 주며 노화를 예방한다는 점에서 ‘청춘’이라는 말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연구 성과로 발표된 다양한 효능이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동제약도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018/03/20,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6회 비타민C 국제 심포지엄’에서)

    “주주들 성원으로 삼다수 유통 재계약 체결, 솔표 상표권 인수 등과 우황청심원, 콘트라브, 비타500 등 성장으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2018년 매출 목표는 2017년보다 12% 성장한 7721억 원으로 정했으며, 휴먼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도 더 끌어올리겠다.” (2018/03/16,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국가 리더십의 전환 이후 사회 전반의 개혁이 이뤄지고 투명성 제고를 위한 새로운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강도 높은 변화와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광동제약은 정도경영의 구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진해나갈 것이다.” (2017/07/07, 광동제약 하반기 워크숍에서)

    “저성장 무한경쟁 시대에 필요한 것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사고와 차별성을 갖는 혁신인데 혁신은 낡은 과거와의 결별과 전 영역에서의 근본적인 변화를 뜻하며 단순한 구호가 아닌 강력한 실행을 수반해야만 그 의미가 있다.” (2017/01/06, 경기도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을 겸한 신년 워크숍에서)

    “세계경제 부진과 크고 작은 국내 정치·사회적 이슈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대 매출 성과를 기록했고 처음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하게 됐다. 올해에도 ‘혁신 2017 새로운 광동’이라는 경영 슬로건 아래 정도경영과 핵심가치를 확립, 개별 기준 7432억 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2017/03/17,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님께서 남기신 ‘광동정신’은 기업경영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길목에서 항상 삶의 기준이자 지표가 되어왔다.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광동제약으로 확실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2014/07/24, 가산 최수부 회장의 1주기 추도식에서)

    “2014년 목표를 2020년 Triple1 달성을 위해 경영 혁신을 통한 비전 경영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미래 비전과 사업전략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기본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광동의 저력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2020 Triple1,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기업’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충분히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2014/01/06, 신년 워크숍에서)

    “광동의 지난 50년은 100년 기업을 향한 도약의 기반이자 확신의 기간이었다. 새로운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여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것이 앞으로 100년을 향한 광동의 근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2013/10/21,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며)

    “노사가 함께 마라톤 코스를 달린다는 것만으로도 노사관계는 한걸음 발전하는 것이다.” (2004/04/25, 직원들과 함께 노사화합 마라톤에 참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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