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광고부문과 비즈니스플랫폼부문 등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 경기침체로 광고 매출 감소 예상"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4만2천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네이버 주가는 15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광고부문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비즈니스플랫폼부문 매출도 검색광고 매출비중이 더 높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버 광고부문과 비즈니스플랫폼부문의 올해 매출 증가율은 각각 3%, 5%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전망치보다 광고부문은 7.2%, 비즈니스플랫폼부문은 5.8% 줄어든 수치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일 기준 950명으로 많지 않지만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수 있어 네이버 일본 자회사인 라인의 실적도 불확실하다고 파악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추세는 성장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언택트 소비문화는 네이버의 쇼핑, 검색, 결제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며 “웹툰 등 언택트 사업부문에게도 빠른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네이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872억 원, 영업이익 1조3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2.0%, 영업이익은 4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