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로 멈춘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재가동시점을 4월로 미뤘다.

현대차 앨라배마법인은 21일 성명서를 내고 차량 생산 중단기한을 기존 22일에서 31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코로나19로 멈춘 미국 앨라배마공장 재가동을 4월로 미뤄

▲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이번 조치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영업일 기준으로 7일 동안 라인 가동을 더 중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완성차 생산량도 1만 대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도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앨라배마 법인은 앞서 18일 엔진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 앨라배마 법인은 “코로나19로 현대차는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조정하기 위해 조업을 더욱 세심하게 관리하도록 요구받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